일본 온천여행 필수 코스: 쿠사츠·노보리베츠·유후인 비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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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단풍이 절정인 11월, 쿠사츠, 노보리베츠, 유후인 세 곳의 대표 온천지를 날씨, 준비물, 교통편까지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을, 겨울은 정말 일본 온천여행의 최적기라고 생각해요. 저도 가을만 되면 따뜻한 온천이 그렇게 생각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가려고 하면 어디를 가야 할지 너무 고민되지 않나요? 오늘은 여러분의 그런 고민을 덜어드리고자,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일본의 대표 온천지 세 곳, 쿠사츠, 노보리베츠, 유후인을 속 시원하게 비교 정리해 드릴게요. 이 글을 보시면 여러분의 취향에 딱 맞는 온천지를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한눈에 고르는 일본 온천지 선택 가이드 📌

야간 무드와 온천마을 감성을 원한다면 쿠사츠 온천을 추천합니다. 밤에는 조명이 밝혀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유바타케가 있어 온천마을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산지형과 자연감성을 즐기고 싶다면 노보리베츠가 제격입니다. 지옥골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고, 매일 밤 불이 켜지는 이벤트가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따뜻한 기후와 산책 및 카페 문화를 선호한다면 유후인을 선택하세요. 겨울철에는 따스한 온천수로 생기는 물안개가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며, 새벽의 조용한 호수 풍경을 감상하려면 오전 8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날씨와 준비물 🌤️

쿠사츠 온천 (군마현)

군마현 쿠사츠 마을에 위치한 쿠사츠 온천은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지 중 하나입니다. 가을~겨울의 쿠사츠는 고지대 특성상 상당히 쌀쌀합니다. 밤 산책 시에는 기온이 한자리수까지 떨어질 수 있어 플리스나 경량패딩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물:

• 경량패딩
• 넥워머
• 장갑
• 미끄럼방지 신발

노보리베츠 (홋카이도)

홋카이도 도오지역에 위치한 노보리베츠시는 일본 유수의 온천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1월부터 초겨울에 접어들어 비나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고쿠다니 보드워크는 습기와 결빙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방수 기능이 있는 트레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물:

• 다운재킷
• 방수 트레킹화
• 우산
• 방수 재킷

유후인 (오이타현)

규슈 지역의 특성상 다른 두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보입니다. 하지만 일교차가 클 수 있으므로 겹쳐 입기 방식으로 니트에 얇은 코트를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준비물:

• 니트
• 얇은 코트
• 편안한 워킹화
• 휴대용 보온물통

 

각 온천지별 하이라이트 ✨

쿠사츠 온천의 핵심 포인트

• 유바타케 (湯畑):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바타케 주변에 조명이 켜지는 저녁 무렵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대입니다. 마을 한복판에 위치한 이 온천수 분출지는 쿠사츠의 상징이자 반드시 봐야 할 명소입니다.
• 네츠노유 유모미 퍼포먼스: 전통적인 온천 휘저음 퍼포먼스로, 뜨거운 온천수를 식히는 전통 방식을 공연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사이노카와라 공원 대형 노천탕: 자연 속에서 즐기는 대형 노천탕으로 특별한 온천 경험을 제공합니다.

노보리베츠의 자연 경관

• 지고쿠다니 (지옥계곡): 직경 약 450m, 면적은 약 11ha로 시코쓰토야 국립공원의 특별보호지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희끗희끗하게 표백된 바위, 김이 펄펄 나는 물웅덩이, 유황 냄새가 어우러져 다른 세상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오유누마강 자연 족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천연 족욕장입니다. 단, 화산 활동으로 인해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야간 조명 이벤트: 6월 상순부터 7월 하순까지 20:30에 지고쿠다니에서 개최되는 수통불꽃 퍼포먼스가 있으나, 11월에는 일반적인 야간 조명이 운영됩니다.

유후인의 로맨틱 포인트

• 긴린코 (金鱗湖): 수심 약 2m의 작은 호수이지만, 온천 수와 맑은 지하수가 솟아 오르고 그 온도차에 의해 겨울이 되면 호수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듯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 방문할수록 물안개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 유노츠보카이도: 온천마을의 메인 스트리트로 다양한 카페와 기념품점이 늘어서 있어 산책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편 정보 🚄

쿠사츠 접근법

우에노역에서 출발하는 특급쿠사츠를 타고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역에서 내린 후 JR 버스 간토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25분 정도 더 이동해야 합니다. 신주쿠나 도쿄에서 직행버스도 운행합니다.

노보리베츠 접근법

삿포로에서 JR 노보리베츠역까지 이동한 후, 도난버스로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도 직행버스가 운행됩니다.

유후인 접근법

하카타역에서 특급 '유후인노모리'를 이용하면 직통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인기가 높아 좌석이 조기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슈레일패스로 예약 가능합니다.

 

추천 1박2일 코스 📝

쿠사츠 1박2일

• 1일차: 도쿄→쿠사츠 이동 / 유바타케 견학 및 네츠노유 퍼포먼스 관람 / 저녁에 유바타케 야간 조명 산책 / 사이노카와라 노천탕
• 2일차: 아침 온천마을 산책 / 온천 체험 / 점심 후 도쿄 복귀

노보리베츠 1박2일

• 1일차: 삿포로→노보리베츠 이동 / 지고쿠다니 보드워크 트레킹 / 오유누마 견학 / 온천 호텔 투숙
• 2일차: 호텔 대욕장에서 아침 온천 / 가능하면 해질녘 야간 조명 재관람 / 삿포로 복귀

유후인 1박2일

• 1일차: 하카타→유후인 이동 / 유노츠보카이도 산책 및 카페 투어 / 료칸 온천
• 2일차: 이른 아침 긴린코 물안개 감상 / 브런치 후 하카타 복귀

 

온천여행 필수 준비물 🎒

일본 온천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줄 필수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아래 제품들은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선별한 것들입니다.

1. 휴대용 세면 방수 파우치

온천 에서 유용하게 세면 도구를 챙길수 있는 방수 파우치 입니다! 사이즈가 넉넉해서 칫솔, 치약, 세안제, 샴푸 등 기본 세면도구 뿐 아니라 썬크림, 바디로션, 헤어 에센스까지 다 넣을 수 있습니다. 반투명 재질이라 바로 확인 가능해서 물건 꺼낼때 편리 합니다. 

체크 포인트:

• EVA 방수 소재
• 넉넉한 수납과 편리한 사용법
• 심플한 디자인

더자카 EVA 휴대용 세면 파우치 방수팩 - 목욕가방 | 쿠팡

2. 휴대용 저울 - 수하물 무게 스트레스 방지

온천 마을에서는 센베, 유목, 특산품 등 기념품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본의 질 좋은 온천 관련 제품들은 무게가 상당히 나가죠. 공항에서 초과 수하물로 인한 스트레스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입니다.

체크 포인트:

• 최대 계량 범위가 40-50kg 정도인지
• 오차가 ±50g 이내인지
• 백라이트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홈플래닛 휴대용 손저울 - 다기능측정도구 | 쿠팡

3. 나드 트래블키트 5종 + 코튼파우치 - 세면·바디 올인원

온천 후 피부 관리는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유황온천의 경우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보습이 필수죠. 이 제품은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로션까지 한 번에 해결되고, 코튼 파우치까지 포함되어 있어 정리도 편합니다.

체크 포인트:

• 기내 반입 기준 100ml 이하인지
•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지
• 향이 너무 강하지 않은지 확인하세요.

나드 트래블키트 5종 + 코튼파우치, 1세트 - 헤어케어세트 | 쿠팡

 

온천 매너 및 주의사항 ⚠️

⚠️ 주의하세요!
일본 온천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매너가 있습니다. 샤워를 깨끗이 한 후 입탕하고, 수건은 탕 안에 넣지 않으며, 머리를 물에 담그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타투가 있는 경우 시설별로 정책이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행자를 위한 FAQ ❓

Q. 쿠사츠는 밤에 무엇을 보나요?

A. 유바타케 라이트업 산책이 핵심입니다. 특히 계단과 전망 포인트에서 내려다보는 구도가 가장 아름다워요. 24시간 무료 개방되니 언제든 방문 가능합니다.

Q. 노보리베츠는 초겨울에 미끄럽지 않나요?

A. 지고쿠다니 보드워크는 통행 가능하지만 비나 결빙 시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이 있는 트레킹화나 미끄럼 방지 밑창의 신발을 꼭 착용하세요.

Q. 유후인은 꼭 새벽에 가야 하나요?

A. 긴린코의 물안개는 이른 새벽에 볼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오전 8시 이전, 특히 일출 직전 시간대를 추천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오전 첫 타임 산책을 계획해보세요.

여행 전 체크리스트 ✅

• 좌석 예약: 특히 유후인노모리는 미리 예약 필수
• 최적 시간대: 쿠사츠(밤 산책), 노보리베츠(해질녘~야간), 유후인(해 뜨기 전)
• 대체 코스: 비 오는 날을 대비해 유후인 카페·갤러리나 쿠사츠 실내탕 중심 코스도 준비
• 운영시간 확인: 출발 전 각 명소의 최신 운영시간과 특별 행사 일정 확인
• 예약 상황: 특히 11월은 단풍 시즌으로 료칸과 교통편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수 있음

 

일본 온천여행에서 쿠사츠는 밤의 매력, 노보리베츠는 자연과 보드워크의 매력, 유후인은 아침의 매력을 각각 대표합니다. 이 세 가지 포인트만 기억하면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온천지를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온천지마다 고유한 매력과 특색이 있으니, 여행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충분한 사전 준비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본의 온천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